유신독재 저항했던 부마민주항쟁 기념식 18일 창원서 연다

유신독재 저항했던 부마민주항쟁 기념식 18일 창원서 연다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박정희 정권 유신독재에 저항했던 제39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이 오는 18일 경남 창원시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슬로건은 '부마민주항쟁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꾸다'다.
부마민주항쟁 기념재단 송기인 이사장을 비롯한 전국민주화단체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이찬호 창원시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과 일반시민 1천여 명 참석할 예정이다.
부마민주항쟁사 동영상 상영과 레이저 대북공연,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등으로 진행된다.
기념식 행사에서는 '나도 잘못이 있고 너도 잘못이 있으니 서로 상처를 안아줘야 한다'라는 의미가 담긴 항쟁 퍼포먼스도 연출된다.
창원시는 부마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시민과 함께 재조명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달부터 연말까지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21일 팔용산 걷기대회, 27일 부마장승제 및 대중강연회가 열리며 11월 부마민주 영화제, 12월 부마음악제 등이 열린다.
부산에서는 오는 16일 오후 5시 부산민주공원 중극장에서 제39회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이 열린다.
내년 40주년 기념식은 창원과 부산에서 통합해 치러지게 될 가능성이 크다.
1979년 10월 부산과 마산(현 창원시 마산합포구·회원구)에서 일어난 부마민주항쟁은 박정희 유신체제에 맞서 민주주의의 물꼬를 튼 대표적인 민주화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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