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배우이자 사업가로 활동하는 정준호씨를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한다.
춘천시는 문화특별시 위상을 높이고 효율적인 시정홍보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정준호씨를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11일 밝혔다.
위촉식은 18일 오후 2시 시장접견실에서 열린다.
명예홍보대사는 첫 번째 활동으로 춘천 어린이도서관 유아 자료실에서 아동, 보호자 50여 명과 함께 '동화책 읽어주기' 재능기부 행사를 연다.
춘천 명예홍보대사의 임기는 5년이며 무보수 명예직이다.
주요 역할은 춘천시의 역점사업을 알리고 문화예술 분야 발전과 관광자원 홍보, 해외시장 진출 협력 활동, 해외도시 간 국제교류사업 홍보 및 지원 활동 등이다.
춘천시에 따르면 정준호씨는 활발한 방송활동과 함께 옛 경춘선 경강역 인근에 리조트를 건설하는 종합엔터테인먼트 회장을 맡고 있다.
1980년대 한국 사회의 아픔을 다룬 드라마 '모래시계'를 영화화하기로 하고 이곳 리조트를 세트장으로 조성하고 있다고 춘천시는 설명했다.
강촌권과 춘천권을 주요 촬영지로 하며 이곳을 제2의 정동진으로 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세트장과 함께 옛 강촌역까지 폐 경춘선을 활용한 호화관광열차와 증기기관차 운행, 웨딩사업 등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춘천시는 덧붙였다.
춘천시는 이번 위촉으로 북한강 주변에 관광 랜드마크를 조성, 새로운 문화관광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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