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대형 크루즈와 해군 함정이 함께 이용하는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주변 해상의 선박 교통질서를 확립할 순찰선이 배치됐다.
제주도는 무역항인 서귀포항과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주변 해상의 선박 교통안전 업무를 담당할 40t급 항만순찰선 '이어도호'를 진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진수한 상태에서 주기관과 내부공사가 마무리되면, 시운전과 승조원 교육이 진행된다.
도는 내달에 이어도호를 인수하고 선장과 기관장을 포함해 모두 5명의 직원을 배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어도호는 레이더와 전자해도, 자동선박식별장치 등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16노트의 속력으로 운항하며 무단 정박 선박을 단속하거나 선박 교통질서 유지에 힘쓴다.
이어도호 건조에는 32억원이 투입됐다.
홍성소 도 해운항만과장은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외부 수역은 소형어선들의 조업이나 항해가 빈번해 안전관리가 필요하며, 서귀포항도 유람선과 어선 등의 입출항이 잦아 선박 교통질서 확립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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