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아차산에 숨겨진 역사…'서울역사답사기2' 발간

입력 2018-10-12 11:15  

관악산·아차산에 숨겨진 역사…'서울역사답사기2' 발간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관악산, 아차산, 대모산 등에 숨겨진 역사를 아시나요."
서울역사편찬원은 서울 8개 외사산의 역사 답사코스를 담은 책 '서울역사답사기2- 관악산과 아차산일대'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역사가 6명과 시민들이 서울의 외사산 8곳을 답사한 경험을 담은 책으로, 역사가가 현장에서 했던 강의와 시민으로부터 받았던 질문 등이 담겼다.
내사산은 조선 시대 서울 사대문안 4개의 산(북악산, 낙산, 남산, 인왕산)을 뜻하며, 외사산은 그 밖 지역의 산을 말한다.
책에서는 관악산, 대모산, 호암산, 궁산, 아차산, 망우산, 수락산, 불암산 일대 8개 답사코스를 소개한다.
관악산에는 수많은 문화유적이 있다. 사당역에서 관악산으로 올라가는 길목에는 현재 남서울미술관으로 쓰이고 있는 '구 벨기에 영사관'이, 낙성대역 쪽으로 가다 보면 '강감찬 장군의 생가'가 자리한다. 태종의 둘째 아들 효령대군의 영정이 모셔져 있고, 이순신 장군의 5대조인 이변 등이 묻혀있다.
대모산에는 현존 왕손 묘역 가운데 가장 원형에 가까운 광평대군 묘역과 태종이 잠들어 있는 헌릉, 순조가 잠들어 있는 인릉 등이 있다.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전설로 유명한 아차산은 한강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장점 때문에 고구려인들이 전략적 기지로 삼았다.
서울과 의정부, 남양주에 걸쳐있는 수락산·불암산 일대에는 조선 후기 문신 박세당과 그 아들 박태보의 묘, 덕흥대원군 등 조선 시대를 수놓았던 인물들을 만날 수 있다.
'서울역사답사기'는 역사가와 서울시민이 10년간 서울 곳곳을 돌아본 뒤 매년 답사기를 발간하는 서울역사편찬원의 대장정 프로젝트다. 이번 책은 작년 북한산과 도봉산을 주제로 발간한 '서울역사답사기1'에 이어 두 번째 책이다.
서울 신청사 지하 1층 서울책방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서울 시내 공공도서관이나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history.seoul.go.kr)에서 전자책(e-book)으로도 열람할 수 있다.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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