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우간다에서 폭우로 강이 범람해 최소 1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11일(현지시간) AFP 통신이 보도했다.
우간다 재난대책위원회의 마틴 오워 위원장은 우간다 동부 부두다 행정구역에 있는 부칼라시 타운에서 이날 내린 폭우로 강둑이 무너져 강물이 인근 시장을 덮쳤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11구의 시신을 수습했으나 아직 실종자가 많아 사망자 숫자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위원장은 그러면서 "두 번째 우기가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오늘 집중 호우가 내렸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제공]
한편 부두다 행정구역은 우간다와 케냐 사이에 있는 엘곤 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어 해마다 우기 때면 산사태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2010년 산사태로 최소 100명이 숨지고 2012년에는 3개의 마을이 산사태에 휩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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