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한국전쟁 때 적진에서 산화한 안영권 하사의 흉상이 고향인 전북 김제에 세워졌다.
김제시 재향군인회는 안영권 하사 산화 66주기를 맞아 12일 금산사 입구 전공 기념비 앞에서 흉상 제막식과 추모행사를 거행했다.
김제 금산면 출신인 안 하사는 1952년 10월 12일 백마고지전투에서 TNT, 수류탄, 박격포탄을 몸에 묶고 적진에 뛰어들어 산화한 '육탄 3용사' 중 한 명이다.
한국전쟁 최대 격전 중 하나인 이 전투에서 육탄 돌격을 결행한 3용사는 오늘날 '백마 3군신'으로 불리고 있다.
박영봉 김제시재향군인회장은 "안영권 하사의 명복을 빌며 슬픔과 그리움을 안고 살아오신 유가족에게 깊은 존경과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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