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2020년 1월이면 동해 바닷속을 손쉽게 들어가 신비한 바다 생태계를 구경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경북 울진에 건립 중인 국립해양과학교육관 인근에 아파트 8층 높이의 해중전망대를 설치해 2020년 1월 오픈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해중전망대 구조물은 무게 2천450t, 높이는 26.25m에 이른다. 바닷속 환경 조건을 고려해 방수·내진 기능을 갖췄다.
해수부는 7월 기초시설을 매설했고, 이날 기초시설 위에 본체를 올려놓는다.
해중전망대는 국립해양과학교육관으로부터 393m 길이의 해상 통로로 연결된다. 수면 위 11m 높이에서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고, 특히 수중 6m 아래로 내려가 바닷속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중전망대 인근에는 인공어초 등을 설치해 바다숲을 만들고, 동해의 상징인 고래와 독도 강치 등의 조형물도 배치한다.
해수부는 내년 7월까지 구조물 공사를 모두 마치고, 내부 전시물 구성에 들어간다.
한편,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은 총사업비 1천45억원이 투입돼 부지 면적 11만1천㎡, 건축연면적 1만2천345㎡ 규모로 건립 중이다. 개관은 2020년 5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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