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귄터 외팅거 집행위원은 내주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의 중대한 돌파구가 마련될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12일 말한 것으로 AP 통신이 보도했다.
외팅거 집행위원은 이날 EU와 영국 간에 최대 쟁점인 아일랜드 국경문제에 대해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는 보도를 확인한 뒤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이 가능해 보인다"고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어 그는 "확실히 이것을 만드는 방안(돌파구를 마련하는 방안)이 금주에 준비가 진행되고 있고, 다음 주에는 제시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 오는 17, 18일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브렉시트협상의 큰 진전이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밤사이 런던에서는 브렉시트협상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아일랜드 국경문제에 대한 합의가 근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편, 브렉시트협상 EU 측 수석대표인 미셸 바르니에 전 집행위원은 이날 브렉시트협상에 대한 협의를 위해 EU 회원국 순회 방문차 폴란드 바르샤바를 찾은 뒤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EU 27개 회원국과 계속해서 대화하고 있다"면서 폴란드와 건설적인 회동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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