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애플이 2008년 처음으로 앱스토어를 선보이며 스마트폰으로 쇼핑, 금융,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10년 전 앱스토어에서는 500개 정도의 앱을 찾을 수 있었지만, 현재 검색되는 앱의 수는 200만 개 정도로 크게 늘었다. 여기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토종 앱 마켓'인 원스토어 등에서도 다양한 앱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 앱을 받아 이용하고 있을까.
13일 시장조사업체 DMC미디어의 '2018 스마트폰 앱 이용 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상반기 평균 2.1개의 앱을 받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만19세 이상 49세 이하의 스마트폰 이용자 중 상반기 내 앱을 받았다는 3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유형별로 보면 올 상반기 다운로드 수가 가장 많은 앱은 '게임'이었다. 조사대상자 중 총 155명이 올 상반기 게임 앱을 받았다고 응답했고 다운로드 수는 평균 3.4개였다.
게임 앱의 이용 빈도는 높은 편이었다. '하루에도 여러 번 이용한다'(수시)는 대답이 37.4%로 가장 많았다. '일 2∼4회', '일 1회' 이용한다는 응답은 각각 15.5%, 13.5%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4.2%는 받은 게임 앱에서 아이템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나이별로는 30대의 결제 경험이 60.9%로 가장 높았다.
게임 앱과 함께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등 쇼핑 관련 앱의 다운로드 수도 전체 평균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쇼핑 앱을 상반기 내 받은 적 있다는 191명의 다운로드 수는 평균 2.4개였다.
게임 앱과 달리 쇼핑 앱은 '필요할 때만 쓴다'는 대답이 34.0%로 가장 많았다. '월 1회'라는 응답이 20.9%, '하루에도 여러 번 이용한다'는 응답은 14.1%였다.
받은 쇼핑 앱을 통해 상반기에 물건을 샀다는 사람은 51.8%를 차지했고, 21.5%는 '월평균 5만 원 이상 썼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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