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신애라 '학위논란'에 "주정부 인가학교…교수할 계획無"

입력 2018-10-13 17:17  

차인표, 신애라 '학위논란'에 "주정부 인가학교…교수할 계획無"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배우 차인표가 아내 신애라의 학위를 놓고 불거진 논란에 대해 자신의 SNS를 통해 해명했다.
지난달 23일 신애라는 SBS TV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현재 박사학위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미국 교포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미국 내 한인과 유학생들이 신애라의 '가짜 학위'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신애라가 공부하는 '히즈 유니버시티'(His University)는 미국 연방정부의 정식인증을 받지 않아 학위가 미국과 국내에서 인정되지 않는다", "영어로 수업하지 않는 학교에 다니면서 영어로 수업 듣는 것처럼 말했다"로 주장했다.
이에 대해 차인표는 최근 SNS에 장문의 해명 댓글을 올렸다.
차인표는 "'히즈' 홈페이지에 나와 있듯 캘리포니아주 정부에서 인가를 받았고, 연방정부 허가는 획득 과정에 있다"며 "캘리포니아주 정부에서만 인가하는 학교에서 학위 취득 후 한국에서 교수 생활할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갖고 계시는데, 신애라 씨는 교수를 할 생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본인이 젊은 시절 공부를 소홀히 했기에 만학이라도 하고 싶어서 시작했고 하다 보니 계속하는 것"이라며 "신애라 씨는 내년 한국에 들어오면 부모가 없는 아이들이 가정에 잘 입양되도록 하는 일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영어 수업 논란에 대해서는 "영어 수업도 있지만, 아내는 한국어로 수업을 듣는다"며 "아내가 유학 가기 전인 2014년 '힐링캠프'에서 본인은 영어를 잘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이 공부할 학교는 대부분의 수업을 한국어로 진행한다고 한 장면이 그대로 방송됐다. '집사부일체' 녹화 당시에도 영어를 잘 못한다는 말을 여러 번 했는데 편집돼서 오해한 것 같다"고 말했다.
차인표는 '신애라가 자녀 교육 때문에 비자를 얻기 위해 학교에 다닌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제 아내가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 체류 중이고 두 딸은 유학생 자녀 신분으로 체류 중인 것은 맞지만, 딸들은 기독교 사립학교에, 아들도 사립대학교에 재학 중"이라고 설명했다.
차인표는 "제 신분이 예술가 비자인 'O1 비자' 소지자이기 때문에 그 소지자의 가족들은 거의 예외 없이 자동으로 'O3 비자'를 받아 미국 체류 및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제 가족은 O3 비자를 신청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O 비자'가 대부분의 경우 영주권 획득으로 이어지지만, 저희는 미국 영주권이 획득할 생각이 없었고 신애라 씨 학업이 끝나는 내년에 모두 귀국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dy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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