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한국 여자 양궁의 아시안게임 단체전 6연패를 합작한 강채영(경희대)이 전국체육대회에서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채영은 13일 전북 임실의 전라북도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전 여자 대학부 60m 경기에서 351점을 쏴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기존 기록을 3점 경신한 대회 신기록이다.
국가대표 강채영은 지난 8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장혜진(LH), 이은경(순천시청)과 단체전 우승을 합작했고 개인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70m 경기에선 5위를 차지한 강채영은 14일 열릴 30m·50m를 비롯해 개인종합과 단체전 등에서 추가 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대표팀의 맏형 오진혁(현대제철)은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대표팀 후배 김우진(청주시청)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90m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2 런던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오진혁이 전국체전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2년 대회 이후 6년 만이다.
아시안게임을 제패하고 양궁 월드컵 파이널 2연패에도 성공한 랭킹 1위 김우진은 이날 90m 은메달과 70m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일반부 70m에선 박규석(공주시청)이, 여자 일반부 60m와 70m에선 홍수남(청주시청)과 전나영(대구서구청)이 국가대표 선수들을 제치고 각각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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