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 육상자위대의 수륙기동단이 14일 미국 해병대와 함께 도서탈환 훈련을 실시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위대 수륙기동단과 미국 해병대는 이날 가고시마(鹿兒島)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인근에서 공동훈련 모습을 언론에 공개했다.
훈련은 이날 오전 6시께 수륙기동단 대원 등이 해상자위대 수송함에서 보트로 옮겨타고 다네가시마 해안에 상륙한 데 이어 박격포 운반 부대가 도착, 공격 태세를 갖추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훈련은 중국과 일본이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를 둘러싼 영유권 분쟁으로 여전히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중국에 미일 간 연대를 강조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수륙기동단은 올해 3월 나가사키(長崎)현 사세보(佐世保)에 있는 육상자위대의 아이노우라(相浦) 주둔지를 거점으로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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