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테니스 유망주 구연우(15·중앙여중)가 국제테니스연맹(ITF) 대만 국제 주니어대회 단식 정상에 올랐다.
구연우는 14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그린맥스컵 인터내셔널 주니어 챔피언십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단식 결승에서 백다연(16·중앙여고)을 2-1(3-6 6-1 6-0)로 물리쳤다.
현재 주니어 세계 랭킹 218위인 구연우는 지난달 일본 주니어대회에 이어 두 달 연속 국제 대회 정상에 올랐다.
ITF 주니어대회는 4대 메이저 대회와 1년에 5차례 열리는 A등급 대회, 이후 1∼5등급으로 나뉜다.
구연우가 우승한 대만 대회는 4등급으로 높은 등급의 대회는 아니다.
그러나 지난달 일본 대회 우승 이전에 주니어 단식 세계 랭킹 500위권이던 구연우는 최근 두 차례 우승으로 주니어 세계 랭킹을 170위권까지 끌어올리게 됐다.
키 170㎝가 넘는 좋은 신체 조건에 공격적인 스타일을 겸비한 구연우는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선수로 평가된다.
구연우는 "컨디션을 잘 유지해서 다가오는 춘천, 서귀포 주니어대회에서도 우승, 2019년 1월 호주오픈 주니어 부문에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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