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삼은 개성인삼' 맥 잇는다…20~21일 파주개성인삼축제

입력 2018-10-15 10:28   수정 2018-10-15 14:02

'고려인삼은 개성인삼' 맥 잇는다…20~21일 파주개성인삼축제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인삼 하면 '고려인삼'".



고려인삼은 흔히 '개성 인삼'으로 불린다.
개성 상단의 주력품으로 원산지는 개성 근처 '장단'이다. 물론 대부분은 북한에 있다.
한국에서는 장단면 일대가 유일한 개성 인삼 본원지다. 경기도 파주시는 이를 기념해 2005년을 '파주개성인삼 원년의 해'로 정하고 매해 10월 인삼 축제를 열어오고 있다.
고려시대 최대 무역항이었던 예성강 하구 벽란도에서 중국·아라비아와 교역할 때 최고의 특산품이 바로 인삼이었다.
이때 고려인삼으로 팔려나간 인삼의 대부분이 파주 장단지역에서 생산됐다.
조선시대 발간된 구포건삼도록(九包乾蔘都錄·1888년)에 개성의 증삼포에서 장단지역 인삼을 백삼, 홍삼으로 가공해 국내 약재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파주개성인삼은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최고 효능의 '6년근'만을 생산한다.
주변 토양은 유기물 함량이 높은 모래참흙으로 토질이 아주 비옥하다. 게다가 기온은 서늘하고 일교차가 커 국내에선 유일하게 6년근 재배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화학농약 대신 친환경 미생물제제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농법을 통해 품질과 효능도 철저히 관리한다.
가공품은 주로 홍삼으로 만들어진다. 홍삼은 백삼보다 항암 등 약리적 효과를 지닌 사포닌 함량이 높다.
뇌두가 크고 뿌리가 단단한 것을 비롯해 맛과 성분, 조직 등에서 탁월한 우월성을 자랑한다.
지난해 파주에서는 208ha의 면적에서 243개 농가가 300t의 인삼을 생산했다.
오는 20∼21일 임진각 광장과 평화누리 일원에서는 '파주인삼이 개성인삼입니다'라는 주제로 제14회 파주개성인삼축제가 열린다.
즐거운삼, 맛있는삼, 함께인삼, 통일인삼, 홍보관 등 5개의 주제에 맞춰 파주개성인삼 판매장, 다양한 인삼 음식거리, 인삼체험마당 등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또 축제의 추억을 기록할 수 있도록 대형인삼 소원꽂이, 판문점 도보다리 포토존, 인삼동산 무료 가족사진 촬영과 인화 서비스도 제공된다.
최종환 시장은 "축제장에서 농산물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반값 택배 서비스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n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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