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이상 국비 반납 사업은 54건 693억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가 지난 3년간(2015∼2017년) 반환한 국비가 79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의회 이정환(광산구5) 의원은 15일 시의회 임시회 시정 질문을 통해 3년간 광주시의 국비 반납 사업은 총 531건, 반납액은 799억원이라고 밝혔다.
2015년 178건, 154억원(반납율 1.3%), 2016년 164건, 161억원(1.3%), 2017년 189건, 482억원(3.8%)이었다.
이 가운데 1억원 이상 반납한 국비 사업은 총 54건, 693억원에 이르렀다.
이 의원은 "많은 노력과 관심 속에 확보된 국비는 꼭 필요한 부분에 사용돼야 하고, 더 신중하고 세밀하게 계획·집행함으로써 당초 예산액의 목적에 기여해야 한다"며 "부득이한 사유가 없다면 반납액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에 대해 "2017년에는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저비용 고효율 대회로 치르면서 정산 시 발생한 267억원을 추가 반납하면서 상대적으로 반납액이 일시 증가했다"면서 "예산은 국민 세금으로 충당하는 것이기에 요청 단계에서부터 면밀한 분석과 수요 예측을 시행하고 정기적인 점검과 평가를 통해 잔액 발생을 최소화하겠다"고 해명했다.
cbebo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