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작이던 작년보다 공판량 8배·공판금액 5배 증가
(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대풍을 이룬 올가을 양양송이가 채취량은 10t, 공판금액은 20억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나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5일 양양속초산림조합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진행한 송이 공판을 지난 13일 마감한 결과 공판량은 1만698㎏, 공판금액은 20억7천167만7천8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 풍작이었던 2010년의 1만4천350㎏, 18억5천860여만원보다 많은 양이다.
흉작이었던 지난해 공판량 1천371㎏, 공판금액 3억9천245만950원과 비교할 때 공판량은 8배 가까이, 공판금액은 5배가 넘게 증가한 것이다.
근래에 풍작이었던 2016년의 9천311㎏, 15억3천626만4천900원에 비해서도 많은 양이다.
최근 5년간의 양양지역 송이 공판실적은 2014년 1천417㎏, 3억380만8천원, 2015년 5천598㎏ 12억2천591만8천원, 2016년 9천311㎏, 15억3천626만4천900원이다.
한편 올가을 자연산 양양송이가 이처럼 풍작으로 이루자 흉작일 때 최고 135만원까지 올라갔던 1등급 공판가(㎏당)가 한때 30만원대 초반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금까지 기록된 자연산 양양송이 1등급 최고 공판가는 지난 2010년의 135만원이다.
흉작이었던 지난해도 132만8천800까지 올라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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