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배재대가 라오스 최초로 현지 대학교에 재료공학과를 설치했다.
배재대는 15일 라오스 국립 수파누봉대학교에 현지 대학 가운데 최초로 재료공학과를 설립하고, 첫 신입생을 대상으로 입학식을 했다.
이번 학과 설치는 라오스 현지 청년들을 고급 두뇌로 양성하는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차원에서 진행됐다.
배재대는 지난해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을 따낸 뒤 라오스에서 재료공학과 설치, 한국어교육센터, 의류패션 교육에 매진해 왔다.
앞서 대학은 대전시 우호 도시인 라오스 루앙프라방 내 일부 대학과 종합적인 산·학·관 협력을 진행했다.
이번에 입학한 40명은 배재대 신소재공학과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등 산학협력·교수요원 양성과정을 밟게 된다.
학생들은 재료공학 분야에서 한국 기업과 현지 기업 간 가교역할도 맡게 된다.
또 기술 지도·이전 등을 통해 라오스 재료공학 분야 산업 창출을 진두지휘해 한국·라오스 간 경제기술교류를 주도할 비즈니스 요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입학식에 참석한 김영호 총장은 "라오스 최초 재료공학과에 입학한 여러분에게 배재대는 4년간 재료공학 분야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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