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 고양시의 명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은 파주와 김포에 거주하는 이주민의 질병 치료와 예방을 위한 순회 진료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5일 밝혔다.
명지병원 사랑나눔의료봉사단원 40여명은 14일 파주시 금촌1동 주민센터에서 태국, 스리랑카, 필리핀, 캄보디아, 네팔, 베트남 등 이주민 15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했다.
앞서 지난달 2일에는 김포시 통진읍 대곶면 김포농서울마트 광장에서 김포지역 거주 이주민을 대상으로 순회 진료 활동을 했다.
명지병원 순회 진료 건강검진에는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내과, 직업환경의학과 의사와 간호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약사, 해외 코디네이터, 행정직 직원들이 참여했다.
흉부 X-ray 촬영과 기본 신체계측(신장, 체중, 비만도), 혈압체크, 혈액검사, 소변검사, 혈당검사, 심전도검사와 진료상담을 진행했다.
경제적 여건과 시간적 제한 등의 이유로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이주민들을 찾아가 무료 건강검진과 이상 소견 발견 시 약 처방과 조제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현장에서 해결할 수 없는 경우는 병원으로 오도록 해 정밀검사와 치료를 돕고 있다.
김동일 명지병원 사랑나눔의료봉사단장은 "타국에서 어려운 일을 하며 힘들게 사는 이주민들이 정기적인 순회 진료를 통해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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