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카누 여제' 이순자(40·경남체육회)가 제99회 전북 전국체육대회 카누 여자일반부 K1(1인승)-500m와 K4(4인승)-500m에서 잇달아 '금빛 노젖기'에 성공하며 가볍게 2관왕에 올랐다.
이순자는 15일 전북 군산시 은파호수공원에서 열린 전국체전 카누 여자일반부 K1-500m 결승에서 1분58초483을 기록하며 최민지(전북체육회·1분58초937)를 따돌리고 우승하면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이순자는 이어 열린 K4-500m 결승에서도 김국주, 이나래, 전유라와 호흡을 맞춰 1분40초853으로 대전광역시(1분42초651)를 멀찍하게 밀어내고 경남의 대회 2연패에 힘을 보탰다.
2개의 금메달을 보탠 이순자는 자신의 역대 전국체전 금메달 개수를 28개로 늘리면서 '베테랑의 품격'을 과시했다.
이순자는 2000년부터 2011년까지 카약 K1-500m에서 12연패를 달성했고, 2012년에는 K1-200m에서 우승하며 무려 13년 연속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여자 카누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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