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국립민속박물관은 지난해 기증받은 자료 3천837점 가운데 100여 점을 선보이는 기획전 '기억의 공감, 2018년도 기증자료전'을 17일부터 내년 10월 14일까지 연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 생활사박물관답게 기증자료는 종류가 다양하다.
민물낚시 관련 자료를 모은 서병원·남현자 씨가 내놓은 낚싯대인 견지(대나무로 만든 납작한 외짝 얼레), 인병선 전 짚풀생활사박물관장 아들인 신좌섭 씨가 기증한 창살문 '분합문'(分閤門)이 나온다.
강릉 고택 선교장을 지은 이내번(1703∼1781) 후손 이원재 씨 집안이 약 200년간 사용한 제사용품과 함께 박물관에 맡긴 제사상, 장경호·장신자 씨가 기증한 삼층농도 공개된다.
박물관은 전시 개막에 앞서 16일 오후 3시 기증자를 초청해 기념행사를 연다.
박물관은 1964년 이후 50여년간 1천182명으로부터 자료 5만303점을 기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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