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동물사 물범·수달, 여우원숭이, 벵골 호랑이 등 인기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 우치동물원이 가족 단위 관람객과 유치원·초·중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나들이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15일 우치동물원에 따르면 올가을 9월에 4만5천여 명이 찾은 데 이어 10월에는 14일 현재 4만5천명을 기록해 10만명을 넘어 설 것으로 예상한다.
광주시는 폭염이 끝난 계절적 요인과 함께 해양동물사, 원숭이사, 표범사 등 동물사 5곳을 리모델링한 효과로 보고 있다.
또 그동안 보행로를 정비하면서 파고라, 그네의자, 관람데크 등 편의시설도 꾸준히 확충해온 결과다.
지난 한 해 동안 75만5천여 명이 우치동물원을 찾았다.
우치동물원은 서울동물원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동물 종류가 많다.
여우원숭이, 벵골 호랑이 등과 함께 특히 올해 새로 개장한 해양동물사의 물범과 수달이 인기를 끌고 있다.
동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가을꽃 포토존, 국화 전시장, 동물을 관람하다 쉴 수 있는 그네의자와 해먹 등도 관람객들이 좋아하는 장소로 한몫을 한다.
우치동물원 관계자는 "우치동물원은 입장료가 무료다"며 "아이들과 멀리 가기 부담스럽다면 산책하듯 동물원에서 사진도 찍고 다양한 동물들과 함께 추억도 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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