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성균관대 서울 인문사회과학캠퍼스가 학생 총투표 끝에 총여학생회를 폐지하기로 했다.
'2018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 학생총투표 투표관리위원회'는 15일 총 유효표 4천747표 중 83.04%(4천31표)의 찬성으로 총여학생회 폐지 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총 유권자 9천242명 중 4천842명이 투표해 최종 투표율은 52.39%를 기록했고, 유효표 중 반대는 14.75%(716표), 무효 2.2%(107표)가 나왔다.
이에 따라 수년 동안 회장 후보자가 없어 공석이었던 이 학교 총여학생회는 폐지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성균관대 성 평등 어디로 가나?'(이하 성성어디가)는 총여학생회장 입후보 희망자가 나타났다며 총여 투표를 하라고 주장했지만, 이후 몇몇 단과대 학생회장을 중심으로 반대 의견이 일었다.
결국 전체학생대표자회의 재적 인원 3분의 1 이상이 폐지 투표 발의안에 동의해 학생 총투표가 진행됐다.
투표관리위원회는 당초 지난 10∼12일 총투표를 진행했으나 투표율이 44.8%에 그쳐 유효투표율(50%)에 못 미치자 회칙에 따라 투표 기간을 하루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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