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3주 연속 우승, 김해림은 대회 3연패 각각 도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 18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천660야드)에서 열린다.
올해로 13회째인 이 대회에는 '골프 여제' 박인비(30)와 14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인지(24)가 출전해 KLPGA 투어 선수들과 '샷 대결'을 벌인다.
'국내파'의 선두 주자로는 시즌 상금 1위 오지현(22)과 2위 배선우(24), 대상 및 신인상 포인트 1위 최혜진(19), 평균 타수 1위 이정은(22) 등이 나선다.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국내 대회 첫 우승의 숙원을 풀어낸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KLPGA 투어 2승에 도전한다.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KLPGA 투어 스트로크 대회에서는 첫 우승이 된다.
올해 3월 LPGA 투어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이번 대회로 사실상 2018시즌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 이어서는 11월 자신이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인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만 나가기로 했다.
전인지는 7일 끝난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과 14일 막을 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 이어 3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2015년 이후 3년 만에 이 대회 패권 탈환에도 도전하는 전인지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4전 전승을 거뒀고,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는 25개월 만에 투어 정상에 오르는 등 최근 엄청난 상승세를 보인다.
국내파 선수들은 우승 상금 2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를 통해 상금왕의 향방이 한쪽으로 기울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 상금 1위 오지현은 8억 349만원, 2위 배선우는 7억9천248만원으로 약 1천100만원 차이다.
3위 최혜진도 7억9천57만원으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상금 4위 이정은 역시 7억5천305만원으로 아직 포기할 단계가 아니다.
김해림(29)은 이번 대회 3년 연속 우승 가능성을 타진한다.
2016년과 2017년 연달아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을 제패한 김해림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해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 이어 한 시즌에 두 개 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한다.
가족 단위 갤러리들을 위해 패밀리 존을 설치, 어린이를 위한 에어바운스와 드론, 무선 조종 자동차 체험 등의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페이스 페인팅 이벤트와 스크린 골프 체험, 팬 사인회, 경품 추첨 등의 순서가 갤러리들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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