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대에 총 3천500만원 지원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도내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 어린이 통학버스에 어린이 갇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하차 확인장치를 설치한다고 1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도내 유·초·특수학교 통학버스 총 91대에 하차 확인장치를 설치하도록 1대당 38만4천여원씩 총 3천500만원을 지원해 연내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하차 확인장치는 통학버스를 정지시키거나 시동장치의 열쇠를 제거한 뒤 3분 이내에 버스 가장 뒷 열에 있는 좌석 부근에 설치된 확인 버튼을 누르지 않는 경우 경고음과 표시등 또는 비상점멸표시등이 작동하는 장치다.
이와 더불어 어린이 승·하차 여부를 학부모와 교사에게 실시간 문자로 전송하고 통학버스 위치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어린이 통학버스 위치알림서비스를 초등학교 통학버스(공용차량 20대)에 다음 달 초까지 시범 설치하고,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확인장치 설치뿐만 아니라 통학버스 운전자와 동승자에 대해 정기적 안전교육을 하는 등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to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