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에 무선인식 개별 종량기기 설치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 노원구가 음식물쓰레기 무게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정책을 펼친 결과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33% 줄어들었다고 16일 밝혔다.
노원구는 2014년 5월 음식물쓰레기 무선인식(RFID :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개별 종량제를 도입해 현재 258개 공동주택 11만485세대에 RFID 개별 종량제기기 1천783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RFID 개별 종량기기는 각 가정에서 버리는 음식물쓰레기 양을 개별적으로 계량하는 장비다. 인식카드 등으로 각 가정이 버리는 쓰레기를 구분하고 무게에 따라 요금을 부과한다.
구가 공릉동 두산힐스빌, 하계동 삼익선경 등 89개 아파트 단지 5만2천54세대의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RFID 개별 종량기기 설치 전 대비 평균 33%가 줄어들었다.
특히 공릉동 대아아파트는 RFID 설치 2년차에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51%나 줄어들었다.
구는 "음식물쓰레기 수수료를 형평성 있게 부과해 주민들에게 호응이 클 뿐만 아니라 미관 개선 등 환경 정비, 악취감소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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