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한국관광공사는 영국 고등학교 수학여행단을 한국으로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영국 런던에 있는 '크랜포드 커뮤니티 칼리지' 수학여행단 37명은 20일부터 6박 8일 일정으로 서울과 포항 등을 방문한다.
통상 인근 유럽국가를 방문하는 영국의 수학여행단이 한국으로 오는 것은 드문 일이다.
이번 수학여행단 유치는 한국관광공사 런던지사와 주영 한국교육원이 공동으로 노력한 끝에 1년여 만에 맺은 결실이다.
양 기관은 2017년부터 방과 후 프로그램 중 한국어 교육을 하는 영국의 14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한국 알리기 행사를 했다.
또 교장 및 교감단 등 수학여행 의사결정권자를 찾아가 설명회를 개최하는 노력을 통해 이번 수학여행단을 유치했다.
공사 런던지사는 항공사 및 비자 관련 정보뿐 아니라 1대1 맞춤형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번 여행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한국 고등학교 3학년에 해당하는 13학년생이다.
이들은 서울의 주요 관광 명소와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고 공연을 관람한다.
또 포항에 있는 자매결연 학교인 오천고 등을 찾아 홈스테이 체험도 할 예정이다.
공사 런던지사는 향후에도 한국 내 자매결연 보유 학교, 한국어 수업을 하는 학교 등을 대상으로 수학여행 홍보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 영국 및 북유럽 국가의 수학여행 의사결정권자 초청 팸투어를 추진하는 등 수학여행 시장 개척 노력을 강화한다.
공사는 교육관광 수요를 확대하는 동시에 미래 잠재 관광객인 청소년 대상 한국관광을 홍보하고자 올 한해 영국, 호주, 미국 등 구미주 원거리시장 7개국의 수학여행 및 청소년 단체 300여 명을 유치·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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