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득 의원 지적…국민신문고에도 문제제기 잇따라
(세종=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기상 정보를 충실하게 제공해야 하는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정작 날씨와 관련한 내용은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은 16일 보도자료에서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날씨 정보를 찾기 어렵다는 민원이 계속 제기됐는데도 기상청은 뒷짐만 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정부의 온라인 민원 창구인 국민신문고 홈페이지에는 '기상청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이유는 날씨를 보기 위해서인데, 기상청 홍보가 메인', '기상청 홈페이지가 국민 편익을 무시한다' 등의 내용이 여럿 올라와 있다.
기상청은 지난해부터 기존 홈페이지를 행정정보를 전달하는 기상청 홈페이지와 날씨 정보를 제공하는 날씨누리 홈페이지로 분리해 운영하고 있다.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기상청'을 검색하면 행정정보를 제공하는 메인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이 의원은 "국민 대부분이 기상 예보를 알기 위해 기상청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메인 홈페이지에서 날씨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것은 국민의 눈높이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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