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부, 이란혁명수비대 '자금줄' 은행·기업 제재

입력 2018-10-17 05:20   수정 2018-10-17 05:46

美재무부, 이란혁명수비대 '자금줄' 은행·기업 제재
바시즈민병대 겨냥…멜라트은행, 모바라케철강 등 포함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미국 재무부는 16일(현지시간) 이란의 최정예 부대인 이란혁명수비대(IRGC)와 분파격으로 준군사조직인 바시즈민병대의 자금줄 역할을 하는 이란 은행과 기업 등 22곳에 대해 경제 제재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농기계회사인 이란트락토르, 철강회사인 모바라케 철강, 메흐르 에그테서드 은행, 멜라트 은행 등 22개 기업과 은행이 IRGC와 바시즈민병대에 자금을 지원했다며 이들을 제재 리스트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재무부는 해당 기업들은 IRGC가 테러 자금 마련을 위해 어떻게 주요 산업과 경제 영역에 침투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 IRGC가 어린이에게 군사훈련을 시켜 시리아로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국제사회는 바시즈민병대가 운영하는 회사들, IRGC의 유령회사들과 비즈니스를 하는 것은 인도주의 문제와 연결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미 제재 리스트에 오른 기업들은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 기업과 거래가 금지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월 이란핵합의 탈퇴를 선언하고, 7월 이란 정부의 달러화 매입 금지 등을 포함한 1단계 이란 제재를 복원했다. 또 내달 4일부터는 이란의 원유 수출을 차단하는 원유 제재를 복원할 예정이다.

k02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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