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17일 울산그린카기술센터에서 초소형 전기차산업 육성 실증사업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올해 3월 시작된 초소형 전기차산업 육성 실증사업은 18억원을 들여 울산테크노파크 등 5개 기관이 초소형 전기차 개발과 실증 운행을 2020년 2월까지 완료하는 것이다.
중간보고회에서는 주관기관인 테크노파크를 비롯해 티엠엠, 탑아이앤디, 에이치엠지, 씨엘에스 등 참여 기업이 개발 추진 상황을 발표하고, 설계와 디자인 시안에 대한 품평과 사업화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들 기관과 기업은 국내 기술로 양산형 초소형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 또 부품 개발과 선정, 차체 설계, 내·외장 디자인 등을 추진해 왔다.
이번 보고회를 거쳐 디자인을 보완한 뒤 내년 2월까지 시제품을 제작하고, 2020년 국토교통부 인증을 받아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2011∼2017년 '그린전기자동차 기반구축사업'으로 울산그린카기술센터를 건립하고 전기차 부품 시험·평가 장비 16종을 구축하는 등 친환경 자동차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 중소기업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초소형 전기차와 핵심부품을 개발해 상용화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중소기업이 주도하는 친환경 자동차산업 육성과 기술개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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