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국제적인 저작권 관련 현안을 논의하는 올해 제11회 서울저작권포럼이 오는 18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에서는 '저작권과 플랫폼 경제'를 주제로 미래형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 주목받는 블록체인의 성공 가능성을 진단하고, 유통 플랫폼 분야에서 제기되는 가치격차 문제를 논의한다.
조한규 카카오페이지 총괄부사장과 '플랫폼 전쟁' 저자인 김조한 곰앤컴퍼니 이사의 기조연설을 하고,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수석 자문위원을 지낸 빅터 나반 전 국제저작권법학회(ALAI) 회장, 엘레오노라 로사티 스트라스부르 대학교 수석연구원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1부에서는 안신영 ㈜재미컴퍼니 대표가 블록체인 기반 사업 모델을 소개하고, 발라즈 보도 암스테르담 대학 정보법연구소 연구원과 신동명 엘에스웨어㈜ 이사가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유통 플랫폼이 저작물 유통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부에선 플랫폼과 가치격차와 관련한 국내외 동향을 살펴본다. 빅터 나반 ALAI 전 회장이 북미 동향을, 엘레오노라 로사티 사우스햄프턴 대학교 부교수와 지안칼로 프로시오 스트라스부르 대학교 수석연구원이 유럽 동향을 소개한다. 신창환 변호사는 가치격차에 대한 한국의 관점에 대해 발표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주관하는 '서울저작권포럼'은 2008년에 시작돼 매년 선진적인 저작권 정책 수립에 필요한 저작권 분야의 최신 현안을 다루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는 신기술 발전에 따른 콘텐츠 창작과 유통의 새로운 양상을 고찰하고 그로 인해 벌어지는 가치격차 등의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며 "이를 통해 우리 콘텐츠 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저작권법과 제도의 선제적 대응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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