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육상 김덕현·배찬미, 남녀 세단뛰기 '금빛 합창'

입력 2018-10-17 14:05  

-전국체전- 육상 김덕현·배찬미, 남녀 세단뛰기 '금빛 합창'
김덕현은 넓이뛰기·세단뛰기 2관왕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남녀 세단뛰기 간판 김덕현(33)과 배찬미(27·이상 광주광역시청)가 제99회 전북 전국체육대회 나란히 금빛 포효에 성공했다.
김덕현은 17일 전북 익산시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세단뛰기 결승에서 16m45를 기록하며 성진석(안산시청·16m07)을 크게 따돌리고 대회 7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14일 멀리뛰기에서도 우승한 김덕현은 세단뛰기도 평정하면서 가볍게 2년 연속 2관왕으로 대회를 마쳤다.
남자 세단뛰기 한국기록(17m10) 보유자인 김덕현은 차가운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한국기록 경신에 실패했지만 2012년 대회부터 7년 연속 챔피언 자리를 빼앗기지 않고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여자 일반부에서는 멀리뛰기 은메달리스트 배찬미가 13m0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대회 6연패에 성공했다.
배찬미에 이어 이현정(한국체대·12m75)이 은메달을, 박민희(정선군청·12m66)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세단뛰기 한국기록은 2006년 김수연이 작성한 13m92로 12년째 깨지지 않고 있다.
horn9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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