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관왕인 정구 김진웅(28·수원시청)이 전국체육대회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김진웅은 17일 전북 순창 공설운동장 정구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정구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경기선발팀으로 나서 홈팀 순창군청을 2-0으로 꺾었다.
김진웅은 단식에서 이광삼을 4-3으로 제압했다.
복식에선 한재원(수원시청)·김형준(이천시청)이 김선근·황주연을 5-0으로 완파했다.
김진웅은 앞서 끝난 개인 단식 종목에선 준준결승에서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김동훈(순천시청)에게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으나 단체전에서 만회했다.
원래 김진웅은 지금쯤 군대에 있을 계획이었다.
9월 18일로 입대일이 찍힌 영장을 받았다.
그러나 김진웅은 지난 8월 아시안게임 개인 단식과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하며 병역혜택을 받아 입대 문턱에서 발길을 돌렸다.
극적으로 총 대신 다시 라켓을 쥐게 된 김진웅은 전국체전에서 곧바로 경기도에 금메달을 안기며 아직 한참 더 현역 선수로 뛸 수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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