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1947년 설립된 장수 의류업체 '독립문'(전 평안L&C)이 매각을 추진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AT, 엘르 골프, 데미안 등을 보유한 '독립문'은 지난달 인수 희망자와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연내 매각작업을 마무리 지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희망 업체는 비(非)패션업체로, 독립문 지분 전량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항복 창업주의 손녀인 김형숙 공동대표는 올해 창업 71주년을 맞아 사명을 변경하는 등 도약에 나섰으나 패션업계 정체와 시장 변화, 경영의 불확실성 등을 이기지 못하고 매각에 나선 것이라고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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