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방목지를 놓고 목축업자들이 충돌하면서 18명이 사망했다고 dpa통신이 17일(현지시간) 남수단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유혈사태는 전날 저녁 남수단 남부 테레케카주(州)에서 목축업자들이 나일강 근처의 목초지 이용을 둘러싸고 폭력을 행사하면서 빚어졌다.
아프리카에서는 생계 기반인 목초지와 농지를 차지하기 위한 폭력 사건이 종종 발생한다.
남수단은 2011년 7월 수단으로부터 독립했지만 2013년 발발한 내전 등으로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이런 상황에서 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과 반군 지도자 리크 마차르가 지난달 평화협정에 서명함에 따라 사회가 안정될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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