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 국정감사…"경사연, 싱크탱크 소임 다할 것"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경사연) 이사장은 18일 "국책연구기관의 분야별 데이터와 정부의 행정데이터, 그 외 다양한 빅데이터를 폭넓게 결합해 '미래예견적 국정관리' 모델을 개발하는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 이사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 업무보고를 통해 "내년에 연구회 산하 다수 연구기관에 데이터 센터를 설립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무총리 산하 경사연은 26개 국책연구원을 지원·육성·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성 이사장은 "(데이터 활용을 통해) 미래의 위험과 기회를 미리 감지하고, 이에 기반을 둔 정책개발 작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연구를 수행하고자 수시로 설문조사와 빅데이터 분석을 해 그 결과를 연구에 반영하고 있다"며 "내년 초쯤, 올 한해 진행한 모든 연구보고서와 그 연구가 정책에 얼마나 반영됐는지 국민께 보고하는 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성 이사장은 경사연 산하 14개 국책연구기관과 광역지자체 산하 14개 지역연구기관이 공동으로 균형발전연구단을 결성, 지역경제 활성화와 혁신도시 완성도 제고, 도시재생, 농촌부흥, 지역 인구위기 해소 등을 위한 정책을 개발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아울러 지난 9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방한 시 경사연과 인도네시아 산업부가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따라 내년부터 경사연 산하 연구기관들이 인도네시아 15개 부처에 '맞춤형 정책지원'을 해주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소개했다.
성 이사장은 "앞으로도 경사연과 연구기관들은 국가·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대안을 개발하고, 미래의 국가발전 비전을 제시하는 유능한 국가발전 싱크탱크로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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