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문건 합수단, 한민구·김관진 소환조사…'윗선' 본격 수사

입력 2018-10-18 11:23   수정 2018-10-18 15:00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계엄문건 합수단, 한민구·김관진 소환조사…'윗선' 본격 수사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계엄문건 작성 지시 여부 등 추궁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 작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과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 검찰과 민간 검찰이 지난 7월26일 합동수사를 시작한 이후 84일 만에 본격적인 윗선 수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8일 검찰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계엄령 문건 관련 의혹 군·검 합동수사단'(합수단)은 한 전 장관과 김 전 실장을 합수단이 위치한 서울동부지검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합수단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피고발에 따른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 중"이라며 "이 사건 주요 피의자로서 진술을 맞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같은 날 불러 조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은 합수단에 출석하면서 "계엄령 문건 작성에 관여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관여한 바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합수단은 두 사람을 상대로 계엄령 문건 작성을 지시했는지, 청와대 등 윗선 개입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단은 또 앞서 17일에는 계엄령 문건에서 계엄사령관으로 적시된 장준규 전 육군참모총장을 소환해 문건작성에 얼마나 관여했는지, 문건작성 책임자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과 의사소통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했다.
지난해 12월 미국으로 출국한 조 전 사령관은 합수단의 소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귀국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단은 조 전 사령관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20일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여권 무효화 절차에 착수했다.

hy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