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교육부와 전국 시·도 교육청, 한국교육개발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20일 서울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2018 대한민국 시민in 학생축제-참·소·리' 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참여, 소통, 이해'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인성교육과 학생자치활동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학생 중심 축제라는 취지에 맞게 학생들이 주도해 기획·구성·운영한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행사장에서는 학생들이 건의하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지철 충남교육감 등이 답하는 정책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학생들은 '쉴 권리'를 위해 교내에 쉴 공간을 마련하고, 학생참여인증제를 통해 학교나 교육청에서 중요한 결정을 할 때 학생이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할 예정이다. 만 15세 이상 청소년에게 교육감 선거권을 달라는 제안도 한다.
독립운동 배지 만들기, 장애인 인권 전시회, 학생들이 펼치는 사물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도 열린다.
행사에 참여하는 서울 도봉초교 오태경 학생은 "지금까지는 어른들이 결정해주는 게 당연하다고 느꼈지만 축제를 준비하면서 우리 스스로 결정하는 게 더 좋고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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