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열악한 방송제작환경 문제를 제기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이한빛 PD 2주기 추모문화제가 열린다.
전국언론노동조합,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 청년유니온은 오는 26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앞 광장에서 '故 이한빛 PD 2주기 추모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2016년 10월 26일 tvN 드라마 '혼술남녀' 조연출이던 이 PD는 종방연 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PD 사망 이후 유가족과 지인, 시민단체가 대책위를 구성해 대책위를 구성해 진상규명 활동에 나섰고 드라마를 포함한 방송 제작현장의 장시간 노동과 인권 침해, 비정규직 노동자 권리 보호 문제가 공론화했다.
2주기를 맞아 언론노조와 한빛센터 등 관련 단체들은 '12 ON 12 OFF'라는 슬로건 아래 제작현장의 장시간 노동 근절과 근로기준법 적용을 통한 보호 등 제도 개선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모문화제 외에도 관련 캠페인, 토론회가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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