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문화예술진흥원장 후보 인사검증 '적격' 판단

경남도의회, 문화예술진흥원장 후보 인사검증 '적격' 판단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와 도의회가 협약한 도내 출자출연기관 인사검증 대상자 중 첫 번째 후보였던 경남문화예술진흥원장 임용후보자가 '적격' 판단을 받았다.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18일 위원회 회의실에서 윤치원(57) 경남문화예술진흥원장 임용후보자 인사검증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위원회는 인사검증 종합의견에서 "직무수행 부분에서 구체적인 방향 제시를 하지 못하고 문화예술분야 이외의 본인 활동경력을 나타내는 데 아쉬운 점이 있었다"며 "2013년 (문화재단, 문화콘텐츠진흥원, 영상위원회 3곳을) 경남문화예술진흥원으로 통합 당시 반대 의견을 제시하고 최근에도 분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활동해 진흥원 조직 운영에 우려되는 바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조직 운영에 소통하려는 의지가 보이고 경남문화정책연구소장, 경남문화진흥원 부원장 등을 역임하며 오랜 기간 다양한 활동으로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노력한 점과 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보인다"며 진흥원장으로 적합하다는 의견을 냈다.
위원회는 인사검증 경과보고서를 오는 19일 경남도지사에 보낼 계획이다.
앞서 위원회는 지난 16일 윤 후보자를 대상으로 인사검증 대상 6개 출자출연기관 중 처음으로 인사청문회를 열어 진흥원 예산 규모 적절성, 보은인사 여부 등을 따졌다.
도의회는 상임위별로 오는 19일 로봇랜드재단원장·경남발전연구원장 후보, 25일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 31일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후보, 내달 초 경남개발공사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를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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