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케이스 무대…내년에 서울 시작으로 전국 공연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3·1 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년을 맞는 내년부터 우리 땅 독도를 뮤페라(뮤지컬+오페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음악 공연 전문회사인 네오아르테(대표 윤혁진)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1년간 뮤페라 '신세계 독도'를 만들었고, 20일 오후 포항 영일만 해수욕장에서 첫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쇼케이스로 진행하는 이 무대는 경북도가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19∼31일 개최하는 '제9회 독도문화대축제'의 하나다.
'신세계 독도'는 내년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재단법인 독도재단의 후원으로 제작된 '신세계 독도'는 클래식 성악가와 뮤지컬 배우들이 노래와 연기로 자연스럽게 독도가 우리땅임을 알리는 작품이다.
주제곡 작사를 직접 맡은 서 교수는 유명 가수와 함께 대중가요로도 '신세계 독도'를 만들 계획이다.
그는 "다큐멘터리 영화 '미안하다, 독도야'에 이어 뮤페라로 독도를 홍보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문화콘텐츠를 활용해 독도를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표는 "음악인으로 독도 홍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를 늘 고민했고, 이번에 뮤페라로 그 방법을 찾았다"고 말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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