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타격코치 출신 이숭용 신임 단장 체제로 재정비한 프로야구 kt wiz가 기존 코치진 7명을 대거 정리했다.
kt는 19일 이상훈 2군 감독과 김용국 2군 야수 코치, 최태원 작전·벤치코치, 가득염 투수코치, 류택현 불펜코치, 채종범 2군 타격코치, 최승환 배터리코치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kt는 18일 김진욱 감독의 사퇴 의사를 수용하고 새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3년 연속 꼴찌와 2018년 9위라는 저조한 성적을 이어가던 kt는 대대적인 지도자 정비로 새로운 2019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프런트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kt는 "야구단 조직의 전문성과 선수단 운영·육성 전력을 강화하는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야구단 조직 중 마케팅팀을 경영기획실로 이관해 팬 서비스를 강화하고 수익 사업 발굴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 기획·데이터 파트, 지원·전력분석 파트, 스카우트 파트로 구성됐던 운영팀에서 데이터 분석과 외국인 선발 등 국제 업무 기능을 분리, 이를 담당하는 '데이터 기획팀'을 신설했다.
기획과 행정, 스카우트, 전력분석을 담당하는 운영팀 팀장은 최재영 전 스카우트 파트장이 맡는다. 육성팀은 기존 조찬관 팀장이, 신설된 데이터기획팀은 나도현 팀장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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