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도 무인정찰기 2020년까지, L-SAM 2024년까지 전력화
(계룡=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공군은 19일 대북 정찰자산인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4대를 내년까지 도입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공군은 이날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공군본부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공개하고, "중고도 무인정찰기는 2020년까지 도입하겠다"고 보고했다.
글로벌호크는 지상 20㎞ 상공에서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 등을 통해 지상 0.3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첩보위성 수준급 무인정찰기이다. 작전 비행시간은 38∼42시간이며 작전반경은 3천㎞에 이른다.
공군은 글로벌호크 도입이 완료되면 2020년까지 중고도 무인정찰기 여러 대를 추가로 국내에서 도입할 계획이다.
공군은 공중급유기 4대도 내년까지 도입 완료하고, 기존 수송기(C-130J)보다 큰 대형 수송기는 2022년까지 전력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에 대비한 장거리지대공미사일(L-SAM)은 2024년까지 전력화하고, 요격 미사일인 패트리엇(PAC-3)도 2022년까지 도입하기로 했다.
국내 개발하는 장거리공대지유도탄의 전력화 시기는 2029~2031년이다.
이왕근 공군참모총장은 이날 공군본부 국감 인사말을 통해 "급변하는 한반도 안보 상황에서 강한 힘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뒷받침하기 위해 최상의 군사대비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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