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에 겨울아우터 벌써 인기…패딩·코트 판매호조

입력 2018-10-22 06:15   수정 2018-10-22 14:16

찬바람에 겨울아우터 벌써 인기…패딩·코트 판매호조
후리스 유행에 브랜드별로 제품 출시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차가워지면서 패션업계가 겨울 아우터 판매 호조에 미소 짓고 있다.
21일 LF에 따르면 질스튜어트스포츠의 겨울 아이템인 롱패딩은 9월말 기준 작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이 500% 신장했다.
라푸마에서도 신소재 패딩 '트루아'와 브랜드 모델인 세븐틴의 아이돌 굿즈 등으로 구성된 '라이프 패키지'가 출시 사흘 만에 예약 판매분 500세트가 완판 되는 등 겨울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9월부터 10월 중순까지 전반적인 가을 상품 매출은 작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나 일부 브랜드에서 일찍 출시된 패딩 등의 겨울 제품 판매가 반응이 좋다고 LF 관계자는 설명했다.
LF 관계자는 "겨울 상품 시즌이 아직 절정에 다다르지 않았는데도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복브랜드 보브에서는 가을 제품인 트렌치코트보다 한겨울에도 코트나 패딩 안에 입을 수 있는 재킷의 판매가 많이 증가했다.
올해 10월 재킷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0%, 코트 매출은 20% 이상 늘었다.
코트와 다운 제품의 매장 입고 시점도 작년보다 2주 이상 빨라졌다.
여성복 보브 담당자는 "코트 매출은 보통 10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하는데 올해는 10월 초부터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며 "추운 날씨를 대비해 다운점퍼를 미리 구입하는 고객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남성복 및 여성복 대부분 브랜드는 찬바람의 영향으로 9월부터 10월 중순까지 매출이 10∼20% 성장했다.
특히 경량 패딩이 들어간 코트나, 점퍼, 패딩 등의 상품이 잘 팔렸다.
11월이 겨울 상품의 판매의 정점인 만큼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매출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패션기업 세정의 대표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도 겨울 간절기 제품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주간의 매출이 작년 대비 81% 급증해 본격적인 겨울 장사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지난해보다 출고 시점을 앞당겨 선보인 겨울 아우터가 큰 인기를 끌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한편 최근 몇년 간 쌀쌀한 간절기 날씨를 책임졌던 경량패딩의 아성에 후리스(fleece)가 도전하고 있다.
후리스는 폴리에스테르 원단에 양털처럼 부드러운 파일이 일어나도록 만든 보온 원단으로, 가볍고 따뜻한데다 물에 잘 젖지 않고 젖어도 빨리 마르는 것이 특징이다.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는 가디건과 코트, 오버사이즈 블루종 등 새로운 디자인으로 패션성을 한층 강화한 '2018 가을·겨울 후리스 콜렉션'을 출시했다.
휠라는 로고 포인트를 더한 '크레마 보아재킷'을 내놓았다
따뜻하고 포근한 촉감의 보아 소재를 사용해 보온성이 매우 뛰어나며 등판에 로고를 포인트로 준 감각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시즌 전형적인 아웃도어 소재인 후리스를 아우터, 원피스 등 다양한 스타일로 선보인다.
그 중 대표 상품인 '키퍼롱 리버서블'은 안감에 후리스 원단을 적용해 취향에 따라 뒤집어 착용할 수 있는 투웨이 재킷이다.
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가볍고 따뜻한 '레토 재킷'을 출시했다.
레토 재킷은 보온 원단인 보아 후리스를 사용해 양털처럼 부드러운 감촉을 가진데다 매우 가볍고 따뜻한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kamj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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