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의 대남 선전용 매체인 '우리민족끼리'가 19일 남측 군 당국의 SM-3 요격미사일 도입 방침을 "평화보장에 백해무익한 무력 증강 책동"이라고 비난했다.
이 매체는 '조선반도(한반도) 평화보장에 백해무익한 무력증강 움직임'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군 당국이 SM-3 도입을 사실상 결정한 사실이 최근 국정감사를 통해 공개된 것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남조선 호전광들이 북남관계가 최악의 상태에 이르렀던 시기에 강행한 군사적 대결 정책을 오늘에 와서까지 추구하는 것은 명백히 조선반도의 긴장 완화와 평화보장에 백해무익한 위험천만한 군사적 대결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긴장완화와 평화보장은 양측이 모두 노력할 때만 이뤄질 수 있다며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에 배치되고 북남관계 개선 흐름에 역행하는 군사적 대결 소동은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선호 합동참모본부 전력기획부장(육군 소장)은 지난 12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SM-3 도입을 결정했느냐'는 질의에 "2017년 9월 합동참모회의에서 소요결정이 됐다"며 "(해상탄도탄요격유도탄은) SM-3급으로 결정됐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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