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독자팀 = 교육당국이 쉬쉬하던 사립유치원 비리가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의 명단 공개로 공론화되면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문제 유치원으로 알려진 환희유치원이 위치한 경기 화성시 동탄 지역 사립유치원 학부모들이 21일 단체행동에 나선다.
'동탄 유치원사태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500여명은 이날 오후 화성 동탄 센트럴파크 정문에서 유치원 비리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 방안과 유아교육의 공교육화를 촉구할 예정이다.
환희유치원은 전 원장이 교비를 명품 가방과 성인용품을 사는 데 쓰거나 숙박업소나 노래방에서 사용하는 등 약 7억원을 부정하게 쓴 것이 2016년 경기도교육청 감사에서 드러났다. 그러나 그간 명단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가 이번 국정감사에서 대표적 비리유치원으로 실명이 알려졌다.
한편 교육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비공개 당정협의를 열어 사립유치원 회계집행의 투명성 강화와 감사체계 정비 등 종합대책을 조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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