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러시안 뷰티' 마리야 샤라포바(31·러시아)가 영국 사업가 알렉산더 길크스(39)와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신문 데일리 메일은 21일 "샤라포바가 길크스와 로맨틱한 관계를 인정한 뒤 처음으로 영국 풀럼에서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샤라포바는 이달 중순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서 길크스와 만나고 있다는 내용을 확인했고, 이날 영국 풀럼에서 손을 잡고 다니는 모습까지 언론 매체의 카메라에 담기면서 둘의 사이는 '공개 연애'로 전환됐다.
두 사람은 올해 초부터 연인 관계라는 추측이 나돌았으나 당사자들이 확인하지 않았고, 함께 있는 사진도 공개된 적이 없었다.
길크스는 온라인 아트 경매 사이트 패들8의 공동 창업자 가운데 한 명으로 미국 남성 잡지 디테일스가 선정한 예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2014년부터 3년 연속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2008년부터 미국 뉴욕에서 살고 있으며 영국 윌리엄 왕세손, 해리 왕자 등과도 가까운 사이로 이달 초 열린 영국 유지니 공주의 '로열 웨딩'에도 초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샤라포바와 길크스는 최근 영국의 같은 장소에서 서로 찍어준 사진을 나란히 소셜 미디어에 올렸고, 샤라포바는 길크스의 사진에 '당신의 사진가가 내 사진가보다 실력이 좋군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서로 찍어준 사진이기 때문에 '내가 더 사진을 잘 찍는다'는 의미인 셈이다.
길크스는 패션 디자이너 미샤 노누와 2012년 결혼했다가 2016년 이혼했다.
샤라포바는 2010년 10월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사샤 부야치치(34·슬로베니아)와 약혼했으나 2012년 초에 파혼했고, 2013년부터 테니스 선수인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7·불가리아)와 교제하다가 2015년에 헤어졌다.
길크스는 디미트로프와 결별한 이후 샤라포바의 첫 '공개 교제' 대상자다.
2018시즌을 끝낸 샤라포바는 12월 말에 개막하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선전오픈을 통해 2019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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