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한복은?' 한복패션쇼 성수동서 열려

입력 2018-10-21 18:53  

'차세대 한복은?' 한복패션쇼 성수동서 열려
팝아트·한글 접목한 신가영씨 작품 대상…일본인도 첫 수상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차세대 한복 디자인을 선보이는 한복패션쇼가 20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한복가을상점에서 열렸다.
'한복디자인프로젝트' 최종 심사를 겸한 이날 패션쇼에는 17명이 제작한 한복 51벌이 등장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가 매년 주최하는 '한복디자인프로젝트'는 한복 세계화·산업화·대중화를 위해 한복 요소를 활용한 다양한 스타일을 제안하는 장이다.
올해는 기성복, 창작 의상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문체부 장관상인 대상은 팝아트와 한글 등을 접목한 신가영 씨 한복이 받았다.
한복진흥센터는 "신가영씨 한복은 전체 실루엣에서는 한복 특유 곡선을 살리되 강렬한 팝아트 색감과 패브릭을 접목해 동서양 매력을 잘 살렸다"고 설명했다.
기성복 부문 금상은 조선시대 남자옷의 풍성함과 멋스러움을 끌어온 박지현씨 남성복이, 창작의상 부문 금상은 새를 디자인에 접목한 한지혜씨 의상이 수상했다.
올해는 대회 개최 최초로 외국인 수상자가 탄생했다. 장려상을 받은 일본인 오오츠보 유카리씨는 치마 대신 바지를 적용하고 리본을 활용한 의상을 선보였다.


ai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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