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실4국→6국, 자유한국당 과반수 시의회 통과가 관건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구미시가 새마을과 폐지 등을 주요 골자로 한 행정기구 개편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22일 구미시에 따르면 새마을과 폐지를 비롯해 현행 1실4국을 6국으로 개편하는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내달 8일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시는 안전행정국 소속 새마을과를 폐지하는 대신 문화체육관광국 시민공동체과에서 새마을 관련 업무를 하기로 했다.
또 정책기획실·경제통상·안전행정·복지환경·건설도시국을 6국(경제기획·문화체육관광·행정안전·사회복지·도시환경·건설교통)으로 개편한다.
미래전략담당관·일자리경제과·관광진흥과 등 8개 과를 신설하고, 평생교육원 지원관리과·치매안심지원단을 없앤다.
부시장 직속으로 감사담당관·미래전략담당관·홍보담당관을 두고, 평생교육원·문화예술회관·시립중앙도서관을 합쳐 평생교육원에서 업무를 관장한다.
시는 입법예고를 거쳐 개편안을 구미시의회에 제출해 통과하면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새마을과 폐지를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시의원이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어 시의회 통과가 순조롭지 않을 전망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다양한 행정수요 변화에 부응하고 중복·분산된 기능 통폐합으로 효율적인 조직을 만들기 위해 행정조직 개편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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