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판매액 지난해보다 3% 증가…대추 판매액은 8% 늘어
(보은=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지난 12∼21일 충북 보은군 보은읍 보청천 둔치에서 열린 보은 대추축제가 성공했다.
열흘 동안 90만1천400여명이 축제장을 찾았고, 대추를 비롯한 농특산물 판매액도 86억5천600여만원에 달했다.
이는 작년 89만4천500명이 방문해 86억5천600만원 어치의 농특산물을 판매한 데 비해 방문객은 0.7%, 판매액은 3% 늘었다.
축제의 대표 품목인 대추는 작년 52억1천100만원 보다 8.2% 증가한 56억4천200여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반면 가뭄의 영향으로 출하가 감소한 다른 농산물 판매액은 작년보다 다소 줄었다고 군은 설명했다.
전국적인 축제로 위상이 높아지면서 개막 첫날 오전부터 서울과 부산, 강원 등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몰렸다.
특히 예년과 달리 보은 전통시장과 축제를 연계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제23회 속리산 단풍가요제, 전국민속 소싸움대회, 오장환 문학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열려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올해는 주차장을 추가 확보, 축제장 일원을 순회하는 25인승 셔틀버스 운영, 정보제공 콜센터 운영, 쉼터 마련, 구매농산물 운반장비 비치 등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해 호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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