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는 맛의 도시다'…태스크포스 구성·브랜드 마케팅 강화

입력 2018-10-22 11:54  

'목포는 맛의 도시다'…태스크포스 구성·브랜드 마케팅 강화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목포는 서남해안 청정해역에서 자라는 수산물의 집결지다.
남도의 비옥한 황토에서 자란 농산물과 손맛이 어우러진 해산물 요리는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목포를 대표하는 음식은 9미(味)로 세발낙지, 홍어삼합, 민어회, 꽃게무침, 갈치조림, 병어회, 준치무침, 아구탕, 우럭간국 등 모두 해산물의 진미를 느끼게 하는 요리다.
목포 음식은 소중한 관광자원이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자원이다.
가짓수가 많고, 맛도 있어 양과 질 모두 우수하다.
목포를 찾은 관광객이면 누구나 맛집을 찾는 미식여행을 즐기고 각종 미디어도 수시로 목포 음식을 소개한다.
목포 음식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목포시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상품으로서의 잠재력은 충분히 가진 음식을 브랜드 마케팅해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목포 음식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맛의 도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여러 부서에 분산된 업무를 총괄하며 홍보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홍보는 주요 KTX 역사 등을 방문해 명인이 음식을 설명하는 시식회를 펼치는 한편 유명 먹방 유튜버를 통해 음식을 홍보하는 등 트렌드도 활용한다.
음식별·권역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푸드로드(Food Road)를 맛집 홍보 책자도 발간할 예정이다.
골목길 맛집과 연계한 도보여행 코스 개발, 9미를 활용한 음식 특화거리 조성 등도 추진한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 '맛의 도시 목포 원년의 해' 선포식을 하고 목포 음식을 전국에 알리는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종식 시장은 22일 "목포의 경쟁력 있는 자원은 맛이다. 하지만 아무리 훌륭한 상품이라도 팔리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면서 "목포의 맛이 브랜드 상품이 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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